[골프/리노타호오픈]최경주 시즌 첫 '톱10' 보인다

  • 입력 2000년 8월 27일 18시 51분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PGA투어 진출이후 첫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전날 공동 9위를 마크했던 최경주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 몬트러GC(파72·7552야드)에서 벌어진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2개를 3언더파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스코트 매카론(미국)과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로 올라선 장 반 데 벨드(13언더파 203타·프랑스)와는 불과 4타차.

최경주는 이날 파행진을 계속하다 6번(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후반들어 10번(파4)과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하지만 14번(파5)과 15번홀(파4)에서 연속버디를 잡아 다시 상승세에 오른 그는 17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했다.

올시즌 시즌 12번째 본선에 진출한 최경주는 페어웨이 안착률(85.7%)과 그린 적중률(61.1%)이 평소보다 다소 낮았으나 좋은 퍼팅감각(퍼팅 1.636개)을 사흘연속 유지해 최종 라운드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시즌 초반 3연속 컷오프탈락의 아픔을 겪은 최경주는 2월 터치스톤투산오픈에서 처음으로 컷오프를 통과했고 3월 도랄라이더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1위가 올시즌 최고성적이다.

<안영식기자·리노외신종합>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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