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진짜 이별하는 날이 왔다고 느낀다"

  • 입력 2000년 8월 27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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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별하는 날이 왔다고 느낀다. 장기수들과 가족같은 인연을 맺고 그간 돕게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비전향장기수 석방 및 송환 운동을 벌여온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임기란 상임대표, 26일 연세대에서 열린 환송식 송사에서).

▽보장은 할 수 없지만 똑같이 아픔을 겪어온 입장에서 북에 가면 찾을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비전향장기수 신인영씨, 27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열린 환송예배에서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의 납북자 생사확인 부탁을 받고).

▽양곤 외곽에 나와 다니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에 제지했을 뿐이다(미얀마 정부,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국제사회가 비난하자).

▽금융기관의 대출제도와 취업사무소, 심지어 법정에서도 나의 아버지가 꿈꿨던 그 날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마르틴 루터 킹 목사의 아들, 26일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 연설에서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연설을 상기시키며).

▽내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믿는 것처럼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음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조찬선 재미목사, 자신의 저서 ‘기독교 죄악사’에서 기독교에 다른 종교에 대한 관용과 화합을 촉구하며)

▽일본의 교육을 산산조각 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미국의 점령정책에 따라 교육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노나카 히로무 일본 자민당 간사장, 26일 청소년 범죄 증가 원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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