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사흘만에 반등 729.80 마감…코스닥도 올라

  • 입력 2000년 8월 25일 15시 36분


주가가 장중 20포인트 가까운 등락 끝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4포인트 오른 729.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0.86포인트 올라 108.02로 마감됐다.

9월물 선물은 93.10으로 1.65포인트 오른 수준에서 폐장됐다.

이날 거래소는 개장초 미국에서 나스닥이 상승한데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매수차익잔고의 부담이 부각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도가 확산되며 내림세로 돌았다.그후 투신 등 기관으로부터 프로그램 매수가 확산돼 개인과 기관간의 공방이 지속되면서 지수가 등락을 거듭했다.폐장무렵 외국인의 매수가 확대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크게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투신(538억원) 등 기관은 총 65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장초 매도우위였던 외국인도 5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개인은 106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타법인도 119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매도는 차익거래 196억원을 포함 267억원이었으며 매수는 차익거래 555억원을 포함,746억원이었다.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가 큰 폭 상승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모두 플러스로 폐장됐다.

전기기계, 조립금속 기계 등 업종이 크게 올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3개 등 435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376개였다.

거래량은 2억7278만주,거래대금은 1조3404억원에 그쳤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거래소 시장과 등락을 같이하는 양상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과 1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개인은 180억원,기타법인은 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싯가총액 상위종목중 동특 대양이앤씨 씨앤에스 등이 내렸고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등 대형주, 한글과컴퓨터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들이 올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6개 등 222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5개 등 319개였다.

거래량은 3억74만주,거래대금은 1조8674억원을 기록,거래소보다 활발한 양상이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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