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증시재료 점검

  • 입력 2000년 8월 21일 08시 28분


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어 조만간 나올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의 실효성 여부가 주목된다. 21일은 금감원이 워크아웃 기업들에 대한 특검 결과를 발표해 관련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부 조간신문에 보도된 법정관리나 화의기업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경영실적 점검 결과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워크아웃 기업 특검 결과 발표= 금융감독원이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특검 결과를 발표,12시부터 보도될 예정이어서 워크아웃 기업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법정관리 및 화의기업 실적평가= 채권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점검한 법정관리 및 화의업체들의 경영실적 평가가 나와 부실기업의 정리가 가속화될 전망. 평가 결과 나산,극동건설등 13개 업체는 우수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최종판단은 법원에서 하겠지만 법정관리의 조기 종결등이 기대.

◆새 경제팀과 경제 5단체장 오찬간담회= 재경·산자부장관,금감위원장,공정위원장등 새 경제팀이 경제 5단체장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해 새 경제팀의 기업정책 방향이 개진될 전망.

◆22일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정부는 22일 대통령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해 2기 경제팀의 경제운용 방향을 확정할 방침. 생보사 상장방안,자금시장 안정대책등의 윤곽이 잡힐 전망.

◆반도체 관련주 지난주 6일 연속 강세= 지난주말인 18일 미국 증시는 3대지표가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3포인트(-0.27%) 떨어진 3930.34로 마감됐고 다우존스지수는 9.16포인트(-0.08%) 하락한 11046.48을 기록. 그러나 반도체 관련주들은 6일 연속 강세를 유지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23.76포인트(2.14%) 오른 1134.82를 기록.

◆손해보험사 1분기에 4개업체만 흑자= 국내 손보사의 1·4분기(4∼6월) 영업실적은 삼성(470억원)·동부(147억원)·현대해상(52억원)·대한재보험(90억원)만 흑자를 내고 나머지 8개사는 적자를 기록. 실적에 따라 손보사들의 주가 차별화에 영향을 미칠 전망.

◆기업 자금확보 비상= 추석을 앞두고 자금시장의 경색 현상이 풀리지않고 있어 대부분의 중견기업들이 자금 확보에 비상. 정부가 내놓을 자금시장 안정대책의 강도에 따라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듯.

◆한국종금 증자 차질 우려= 한국종금이 대주주들에게 총 2500억원의 증자를 위한 의견서를 발송했으나 2대주주인 보스턴은행이 증자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져 한국종금의 회생 여부가 주목.

◆고객 예탁금 연중 최저치에 근접= 고객예탁금이 8조8000억원대로 연중 최저치에 근접해 증시의 수급 악화는 물론 투자분위기에도 악영향.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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