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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17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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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와이드는 상반기 중 매출 140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34.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억1,000만원으로 46.3% 감소했다. 반기순이익은 18억8,000만원으로 34.3% 증가했다.
유니와이드는 신규사업인 저장장치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서버부문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연초 코스닥 등록 뒤 인건비·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자수익과 유가증권 처분익 등 영업외수익이 21억7,000만원에 달해 순이익은 증가했다고 LG증권은 분석했다.
LG증권의 서도원 애널리스트는 “유니와이드는 저장장치의 유통채널 확보가 지연되고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력 등이 떨어져 상반기 영업실적이 기대보다는 못미쳤다”면서 “단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 애널리스트는 “국내 저장장치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유럽과 동남아 진출에 따라 올해말 이후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저장장치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잠재력은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니와이드는 코스닥시장에서 최고 1만7,700원에서 최저 1만6,200원의 거래대를 보인 가운데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50원 가량 오른 1만7,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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