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꼭 사야할 업종별 '스타종목'…대신증권 분석

  • 입력 2000년 8월 16일 14시 20분


대신증권은 16일 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으로 분석한 결과, 작년에 유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이 많아 단순히 순이익증가보다는 EPS(주당준이익)증감률로 업종 및 기업의 실적을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음료업종의 EPS증가폭이 가장 크고, 이어 의복 반도체 운송장비 통신업종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업에서는 원재료구입단가 하락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41%나 증가한 '오뚜기'가 식료업종의'스타종목'으로 선정됐다.

의복업종에서는 제품의 고부가화를 지향하고 있는 '한섬'이, 제지업종에서는 원재료 가격상승에 따른 제품단가 인상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 '동일제지'와 '신대양제지'가 스타종목으로

각각 꼽혔다.

화학업종에서는 구조조정에 성공한 '효성'과 '제일모직' '금강고려' 등으로 나타났으며, 제약업종에서는 '동아제약', 고무플라스틱산업에서는 '우신산업', 비금속광물에서는 '한국전지초자'등이 선정됐다.

대신증권은 또 기계장비부문에서는 '한국컴퓨터'를 스타종목으로 선정했으며, 전기기계업종에서는 '대한전선'을, 자동차업종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각각 관심을 가져야만할 종목으로 분류했다.

이와함께 전자통신부문에서는 '다함이텍'을 비롯 '성미전자' '삼영전자' '삼화콘덴서' '써니전자' '삼성전기' '대덕전자' 등의 실적호전이 두드러져 스타종목으로 발굴됐으며, 건설산업에서는

'LG건설'이 매출및 수익성 증가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디아이' '신성이엔지' '미래산업' 등이 눈에 띠었으며,이밖에 운송업종에서는 '한진행운', 전력가스산업에서는 '삼천리'와 '경남에너지'가 각각

스타종목의 반열에 올라섰다.

반면 대신증권은 영업이익이 부진한 업종으로 섬유와 정유 조립금속 의료정밀 어업 건설산업을 꼽았으며, 이중 특히 섬유와 어업업종은 경상이익까지 감소, 극심한 침체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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