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다저스에이스 브라운, 생애 '최악' 피칭

  • 입력 2000년 8월 15일 19시 18분


LA다저스의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생애 최악의 피칭으로 2이닝도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15일 다저스타다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등판한 브라운은 1과 1/3이닝동안 무려 9점(자책점 5)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대결을 펼친 플로리다 라인업의 연봉을 합친 것 보다 많은 액수를 받고있는 브라운(1년에 1560만불) 부진은 충겨적이었다.

지난 97년 플로리다 에이스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 하기도 했던 브라운은 옛 동료들을 상대로 시즌 11승 사냥에 나섰다가 뭇매를 맞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운의 방어율은 2.47에서 2.72로 올라갔다. 다저스는 플로리다에 1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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