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윈드서핑 배우려면…

  • 입력 2000년 8월 14일 18시 44분


윈드서핑을 배우려면 대한 윈드서핑협회(02―2642―5168)와 이 협회 전국 시도지부에서 초보자를 위해 마련하는 강습을 이용하면 된다. 이 곳에 연락하면 가까운 곳의 동호회도 소개받을 수 있다.

◇2~3시간에 '기본' 익혀

▽비용은 얼마나 드나?〓동호회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연회비 50만∼65만원에 강습비 8만∼13만원. 한 달만 배울 경우 월회비 30만원선이다. 보드, 마스트, 붐 등으로 구성된 윈드서핑 장비는 95만원에서 580만원(전문가용)까지이지만 초보자라면 200만원 선이 적당하다.

균형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2∼3시간만 배워도 기본적인 자세를 익힐 수 있을 만큼 배우기 쉽다. 운동신경이 둔해도 2, 3일이면 충분하다.

◇뚝섬 인근에 동호회 60여개

▽윈드서핑 즐기기 좋은 곳은?〓강 호수 바다 등 물과 바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좋다. 국내에선 한강 뚝섬 인근에 동호회 60여개가 자리잡고 있어 윈드서핑의 메카로 불린다.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사이, 아산만, 충주호도 좋다. 상급자들에겐 울산 진하 해수욕장, 경남 거제, 전남 여천과 목포, 충남 만리포와 안면도, 제주 신양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 동호인 2만2000여명

▽주 동호인 층은?〓현재 공식 등록된 윈드서핑 동호인은 전국적으로 2만2000여명. 초보단계에는 20대 초반의 젊은층이 많지만 마니아급으로 올라가면 40, 50대가 대부분이다. 200만∼300만원대의 장비를 구입할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가수 김태곤씨등이 정식 동호인으로 등록돼 있다. 탤런트 유인촌, 방송인 이종환씨도 초창기 열성 마니아였다. 법조인과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다수라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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