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강세 지속 740대서 등락

  • 입력 2000년 8월 14일 13시 27분


현대 자구책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으로 주가가 전날보다 20포인트 가량 오른 740선 부근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14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시5분 현재 전날보다 20.81포인트 오른 743.02를 나타내고 있다.코스닥지수는 0.17포인트 올라 116.56을 기록하고 있다.9월물 선물도 94.80으로 2.45포인트 올랐다.

이처럼 주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현대가 13일 발표한 자구책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지난 주말 미국증시에서 다우지수가 4개월만에 1만1000선을 넘는 등 해외요인도 호재로 작용했다.

거래소에서는 개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업종구분 없이 전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매도우위였던 외국인이 55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기관은 36억원,기타법인은 6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들이 큰 폭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상한가를 치는 등 현대관련주들이 크게 오르고 있으며 현대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 은행주들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또 금리하락속에 증권주들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험주도 큰 폭 올랐다.또 전기기계, 조립금속 기계업종도 주가가 뛰고 있다.

809개 종목이 올랐으며 이중 80개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하락종목은 56개에 불과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의 강세와는 동떨어져 보합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대형주중 다음 새롬기술 대양이앤씨 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내림세로 돌아서는 종목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이 52억원,기관이 195억원,기타법인이 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274억원을 순매수,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216개이며 내린 종목은 311개를 기록하고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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