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44p 폭등 710 돌파…선물도 90 넘어서

  • 입력 2000년 8월 9일 15시 24분


주가가 44포인트 폭등,710선을 돌파했다.

9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15포인트가 오른 710.23으로 장을 마감했다.주가가 한꺼번에 이처럼 급등한 것은 지난 3월 2일 66.28포인트가 오른 이후 처음이다.코스닥지수는 1.81포인트가 올라 119.07로 거래를 마쳤다.주가지수선물 9월물도 6.20포인트(7.29%)가 상승,91.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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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주가폭등에는 미국증시에서 생산성호전으로 인해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다우지수가 7일째 상승하는 등 해외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여기에다 국내적으로는 현대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곧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단기간 낙폭과대로 주가가 연중최저수준에 접근한 것도 큰 요인이었다.

거래소에서는 외국인이 모처럼 대규모 매수에 나서 1,19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기관도 53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타법인은 12억원을 순매수했다.개인은 1,74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기관과 외국인 매수를 중심으로 SK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삼성전자 포철 한전 한통 데이콤 등 지수관련 대형블루칩들이 모두 큰 폭 오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오른 종목이 676개이며 이중 39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171개였다.

거래량은 2억9,251만주,거래대금은 1조9,722억원으로 모처럼 활기를 찾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의 폭등에 비해서는 움직이지 않았으나 오후장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쌍용정보통신이 10%이상 오른 것을 비롯,핸디소프트 다음 새롬기술 옥션 등 주요 대형주들이 모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61억원,기관이 39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타법인도 7억원을 순매도했다.반면 개인이 565억원을 순매수,지수를 끌어올렸다.

상한가 55개종목을 포함,282개 종목이 올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2개를 포함,258개였다.

거래량은 2억4,802만주,거래대금은 2조3,777억원을 기록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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