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라인]메모리 문제로 시스템 이상할때

  • 입력 2000년 8월 9일 14시 14분


《시스템 사양: CPU 펜티엄III 500MHz, 메모리 96MB, 하드디스크 13GB, 사운드카드 야마하XG, 40배속 CD-ROM 드라이브》

6개월 전 컴퓨터를 새로 조립한 유성욱 씨는 며칠 전 친구가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메모리를 설치했다. 이후 시스템이 불안정해졌다. 원래 시스템 조립 당시 64MB을 사용했는데, 친구가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32MB를 시스템에 장착하자 익스플로러나 워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시스템이 다운돼 버렸던 것.

또한 시스템을 만지지 않고도 1시간 가량 두면 절전모드로 들어가 다시 시스템이 원상복구되지 않았다. 시스템 리셋키로 계속 리부팅하다 보니 이제는 시스템이 부팅조차 되지 않았다.

PC라인에 가져온 컴퓨터를 부팅시켜 본 결과 윈도우 시스템 파일이 모두 깨져 전혀 부팅되지 않았다. 부팅 디스크로 부팅해 보았는데 하드디스크는 문제없어 보였다. 시스템을 열어 주변 하드웨어 기기의 연결 상태를 확인해 보았지만 큰 문제는 발견할 수 없었다.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메인 드라이브인 C드라이브를 깨끗이 포맷하고 윈도우를 새로 설치했다. 윈도우를 구동하자 시스템이 다운되는 현상은 역시 되풀이됐다.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고 주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상황이 아니므로 하드웨어적인 문제로 짐작됐다.

다시 케이스를 열고 꼼꼼히 하드웨어를 확인해본 결과 새로 장착한 메모리인 32MB 메모리가 PC66 램인 점을 알 수 있었다. 기존 사용하고 있던 메모리는 PC100 램으로 일반적인 경우 PC66 램과 혼용해 사용하면 PC100 램이 PC66 램의 클럭에 맞추어 구동될 뿐 큰 문제는 없다. 그래도 의심스러워 PC라인에서 보유하고 있던 PC100 램을 장착해 보았다. PC100 램으로 교체해본 결과 그동안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현상이 말끔히 사라졌다.

유성욱 씨에게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PC66 램을 제거하고 우선은 PC100 램만을 사용하다가 차후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할 때 PC100 램을 장착할 것을 권유했다.

PC100 램과 PC66 램을 구분하는 방법은 요즘 나오는 램의 경우 대개가 다 PC100 램이라고 보아도 무난하며, 정품의 경우 PC100 램 PC66 램이라고 라벨링되어 있어 쉽게 구분이 된다.

[PC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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