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대금 '연중 최저'-- 데드크로스 발생

  • 입력 2000년 8월 7일 16시 09분


거래대금이 3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거래소 시장의 침체가 최악의 분위기로 빠져들고 있다.

또 주가 급락이 이어지면서 6개월만에 종합주가지수가 20일이동선이 60일 이동선을 하향돌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됐다.

이같은 중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한것은 지난 1월 26일 이후 두번째다.

증권거래소는 "7일장에서 극도의 거래침체속에 거래대금이 1조 2708억원에 불과했다"며 "이는 올들어 가장 낮은 거래대금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올들어 거래대금 연중최저치 기록은 지난 4일에 기록한 거래대금 1조 4274억원 이었다.

7일 증시의 침체된 거래대금은 지난해 3월 5일 거래대금(1조 2587억원)이후 1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현대사태가 과연 어떻게 귀결될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제한후 "더욱이 시중자금 사정도 잔뜩 흐린상태로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향후 추이를 관망하는 자세를 보여 당분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진단했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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