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유명 레스토랑 ‘그래머시 타번’의 공동소유주 대니 마이어로부터 들은 이야기. 뉴욕 닉스팀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릴 무렵, 한 남자가 전화를 걸어 “식당에서 TV로 닉스팀 경기를 볼 수 있느냐”고 물었다. 예약담당 직원은 “대단히 죄송합니다. 우리 식당에는 TV가 없습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잡지 ‘자갓 서베이’에서 확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직원이 그럴 리가 없다고 말하자 남자가 “229페이지에 게임 시즌(game in season)에 추천할 만한 장소라고 소개돼 있단 말이에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약담당자가 다시 보니 그 남자는 ‘제철의 고기 요리’를 뜻하는 ‘game in season’을 잘못 이해했던 것이다.
<정리=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