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UBS워버그 "주가 667∼899에서 등락 예상"

  • 입력 2000년 7월 27일 11시 36분


UBS워버그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연말까지 667∼899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700선 밑에서는 매수강도를 높이되 주가가 900선에 근접하면 보유비중을 축소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UBS워버그는 한국증시가 기업이익증가, 풍부한 유동성, 구조조정 불확실성, 경기후퇴 우려 등 호재와 악재가 혼합된 상태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블루칩조차도 큰 폭으로 등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UBS워버그는 현재까지 국내에 유입된 110억달러의 외국인 주식매수자금 중 70%가 반도체주에 집중됐기 때문에 D램가격 변동에 따라 시장이 크게 흔들릴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UBS워버그는 한국 기초경제가 양호하고 투자하기 매력적이지만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와 미국의 경기연착륙 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추이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UBS워버그는 현재 한국정부가 올바른 방향을 걷고 있지만 구조조정 강도를 높이려는 정치적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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