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예선]남미 칠레, "브라질 섰거라"

  • 입력 2000년 7월 26일 18시 12분


“2002년 월드컵 출전권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축구강호들이 즐비한 남미.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강팀들에 밀려 초반 5경기에서 1승만을 거두며 부진했던 칠레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26일 열린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남미예선 칠레―베네수엘라의 경기. 칠레는 후반들어 타피아와 사모라노가 각각 한골씩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칠레는 2승1무3패(승점 7)를 기록, 브라질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으며 6위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1승5패로 꼴찌인 10위.

98프랑스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룬 칠레는 골잡이 살라스가 경고 누적으로 빠져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교체돼 들어온 타피아가 선제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는 0―0으로 비겼다. 콜롬비아는 승점 9로 3위.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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