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브리트니 스피어스 "나를 섹시하게만 보지말라"

  • 입력 2000년 7월 25일 14시 08분


최근 영국 윌리웜 왕자의 구애를 받아들인 미국 팝계의 신데렐라 브리트니 스피어스(18)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섹시한 의상을 바라보는 남자들의 음흉한 시선에 일격을 가했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이 단지 시원하기 위해 입는 옷들을 사람들이 야하게만 보는 것이 싫다며 "짧은 치마가 낮은 도덕수준과 연관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한 독일 패션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스피어스는 "난 내가 섹시한 이미지로만 비치는 게 싫다. 춤출 때 짧은 상의를 입으면 시원하기때문에 조금 야하게 보이는 옷들을 선호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마돈나처럼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아이콘으로 남고싶다. 그녀의 가십과 스캔들만 빼고 말이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섹시한 미모를 뽐내온 그녀도 자신의 머리 스타일과 코, 그리고 짧은 다리에는 불만이라고 털어놨다.

전세계적으로 무려 2000만장이나 팔린 'Baby One More Time'에 이어 2집앨범 'Oops!... I Did It Again'으로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스피어스는 올해 초 제27회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현주 <동아닷컴 기자> 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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