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승규(金承珪)환경관리실장은 이날 “중랑 난지 등 4개 하수처리장 유입지점과 용산기지와 가까운 원효천 합류지점 등 수계(水系)상류 합류지점 4곳을 합쳐 총 8곳에 상시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곧 가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조사할 항목은 이번에 문제가 된 포름알데히드와 카드뮴 납 등 특정수질 유해물질 17종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에 대한 조사는 환경부 관리사항이라는 이유로 거부해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중인 자동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수은 시안 등 일부 항목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자동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검출하기 어려운 화학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시료 채취 뒤 전문인력이 직접 시료를 분석하는 수동모니터링 시스템을 병행하기로 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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