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개인 매수세로 은행.증권주 강세

  • 입력 2000년 7월 21일 13시 59분


증권과 은행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21일 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세로 오후 1시50분 현재 대부분의 증권과 은행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종의 경우 유화증권 우선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른 가운데 대신(10.9%), 일은(11.9%), 메리츠(13.0%)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 상승했다.

일은증권의 경우 4개사가 매입 희망속에 매각을 위한 최종입찰이 오는 24일 실시된다는 소식으로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은행업종도 후장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한미은행 우선주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상승세이다.

조흥은행이 4% 전후의 상승세를 보이고 신한(4.6%), 국민(3.3%), 주택(1.6%) 등 우량은행주도 상승세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 40억원 가량의 소폭 순매수, 투신이 800억원의 가량을 순매도를 하는 가운데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LG투자증권 김정환 책임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강도가 줄고 동시에 매도가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주에 집중됨에 따라 개인들은 지수 안정감을 바탕으로 증권과 은행주들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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