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고참병의 횡포 신고制 마련을

  • 입력 2000년 7월 14일 18시 59분


11일자 A29면 ‘고참병이 성추행 구타 육군 사병 소총 자살’기사를 읽었다. 무녀독남인 내 아들도 강원도에 있는 군부대에서 지내고 있다. 만약 내 아들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상상하기도 싫고 끔찍한 느낌이 몰려든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을 군에서 모두 다 막아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만의 하나 숨은 고통을 당하는 병사가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신고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미 그런 제도가 있다면 군인들은 물론 그 가족들에게도 상세하게 알려주길 바란다.

정윤숙(주부·서울 서초구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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