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엔씨소프트, 나흘 상한가로 10만원 돌파

  • 입력 2000년 7월 14일 11시 31분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잘 알려진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등록후 나흘째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10만원을 돌파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오전 11시10분 현재 16만주의 거래량속에 가격제한폭인 1만1,700원 올라 11만원(액면가 500원)을 기록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다른 코스닥 신규 등록 종목들의 부진을 반영하듯 장중 한 때 상한가가 무너지면서 10만4,500원으로 떨어졌으나 매수세가 바로 유입되면서 상한가를 회복했다.

매수잔량만 20만주이상으로 상한가가 아직은 견고한 상태.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일 7만원(액면가 500원)으로 첫 거래된 이후 11만원까지 올라가면서 현재 시가총액 4,950억원으로 코스닥 종목중 20위로 뛰어올랐다.

총 주식수는 450만주로 거래량의 경우 첫날 8주, 2일째 206주, 3일째 9만2,500주에 이어 이날 현재 16만주로 거래량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기업공개때 주간사를 맡은 LG투자증권의 이왕상 연구원은 "당초 적정주가를 13만원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17만원 정도로 높여보고 있다"며 "대만에서 이달부터 리니지의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것을 포함해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해 있는 데다 엔씨소프트의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고 장 중 한 때 나마 상한가가 무너진 것도 고려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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