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맥그레이디,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

  • 입력 2000년 7월 12일 17시 04분


북미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의 만능포워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맥그레이디는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의 센터 알론조 모닝과 전화통화를 한 뒤 마이애미와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맥그레이디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가드 앤서니 카터와 파워 포워드PJ 브라운을 토론토에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올랜도 매직으로부터 꾸준히 입단 제의를 받아왔던 맥그레이디가 마이애미로 진로를 바꾼것은 샌안토니오 잔류를 선언한 팀 던컨의 영향때문으로 보인다.

맥그레이디는 던컨이 올랜도 매직행을 결정하면 자신도 올랜도에 합류하고싶다는 입장을 표시했었다.

올랜도는 맥그레이디의 마이애미행이 거의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음을 돌려보겠다는 입장.

2m3의 포워드 맥그래디는 NBA데뷔 3년차 신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맥그래디는 통산 11.1득점 5.5리바운드2.5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지난시즌 최고의 인기를 누린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와는 사촌 사이.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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