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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5일 1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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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와 같은 1,115.30에 개장한뒤 금융권 파업으로 시장분위기가 불안해지고 수탁금 이자상환 등 대기매수요인 등장으로 물량확보 심리가 확산되자 전일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주식동향 관련해서도 매도분 커버수요가 매수분을 능가하고 동남아통화 약세 영향을 받은 역외매수세가 유입되자 11시24분 1,117원까지 상승한뒤 1,116.40에 오전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대부분이 잉여물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한은 수탁금 이자를 지급하고 나면 보유물량이 해소될 것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고점매물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금융불안감에 기대서 매수에 주력해보자는 분위기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1,122원부터 1,112원까지 10원의 하락에 대한 50% 조정이 1,117원이기 때문에 1,117원대부터는 매도에 나서려는 세력도 상당하다"면서 "투기매수→차익실현매도→저가재매수의 순환과정을 보이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중장기 원화절상추세를 무시할수 없기 때문에 공격적인 추격매수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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