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쥬라기]핵심우량주 비중높여라

  • 입력 2000년 7월 3일 19시 04분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융권 부실 발표와 6월의 무역수지 증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선물과 현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덕분에 3일 종합주가지수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또 투신권으로 자금이 서서히 몰려들고 있고 은행권에 묶여있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유동성 장세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단기적으로는 미수금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 예상되지만 중기적인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다.

3·4분기 주식시장은 금융권 구조조정,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노력 등으로 인해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악재들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섣부르게 주식을 팔아서는 안된다. 대신 중기적인 관점에서 상승 국면에 대비해 주식 보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하락장과 조정 장세에서 유효했던 단기 매매전략을 버리고 장중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을 택해야 한다.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수에 나서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지수비중이 높은 핵심 우량주와 실적우량주, 금융주, 도시가스주, 디지털TV 관련 수혜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이와 함께 중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전기초자, 한일시멘트, 동국제강,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중공업, 한국타이어, 전방 등 중가 우량 저평가 종목을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실적을 수반하는 기술주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며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한통프리텔 등 대형주와 세명코레스, 대원SCN, 윤영, 한성에코넷, 삼한콘트롤 등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유동성 장세에서는 많은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장세가 전개되므로 위에 언급되지않은 종목들도 매도보다는 보유하는 쪽이 좋다.

< 팍스넷 쥬라기 >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