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존]"<스크림>은 계속된다" 헐리우드 신작 소식

  • 입력 2000년 6월 22일 10시 30분


<스크림4>가 만들어진다는 새 소식이 들린다. 모두가 <스크림3>로 이 시리즈가 끝났다고 믿었지만 <스크림3>의 막대한 흥행은 속편의 탄생을 재촉하고 있다.

웨즈 클레이븐이 <스크림4>를 감독할 지는 미지수나 그의 측근은 "이 영화는 크레이븐이 연출하는가에 관계 없이 엄청난 관객을 모을 것이다. <스크림> 시리즈는 대다수의 '컬트 영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스크림> 시리즈의 히로인 니브 켐벨과 커트니 콕스의 출연은 거의 확정적이다.

이연걸이 뤽 베송이 제작하는 새 영화에 출연한다. 감독과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로미오 머스트 다이>로 헐리우드에서 흥행 스타가 된 이연걸은 최근 감독보다는 제작자로 성공 중인 베송과 손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송은 최근 연출작 <잔 다르크>로는 좋은 반응을 못 얻은 반면 제작자로 나선 <택시2>로는 대성공을 거뒀다. 베송 자신은 영화의 내용을 밝히고 있지 않으나 이 프로젝트의 관계자는 이 영화가 <매트릭스>의 공중 격투씬처럼 고난도의 액션을 포함한다고 귀뜸했다.

윌리엄 볼드윈이 형사 스릴러 영화 <더블 뱅Double Bang>에 출연한다. 볼드윈은 살인과 부패로 얼룩진 세계에서 동료의 원수를 갚는 정의로운 경관 역을 맡았다. 볼드윈의 상대역으로는 <주파수Frequency>에서 신선한 연기를 보였던 신예 엘리자베스 미첼이 나온다. <더블 뱅>은 <칵테일>의 시나리오를 썼던 헤이우드 굴드가 각본, 감독한다.

<그린 마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마이클 클락 던컨이 데이비드 아퀘트와 함께 <시 스팟 런 See Spot Run>에 출연한다. 이 영화는 워너와 빌리지 로드쇼가 공동제작하며 밴쿠버에서 촬영한다.

<그린 마일>에서 신비한 능력을 지닌 사형수, <나인 야드>에서 시카고 마피아의 졸개로 나놨던 던컨은 이번에는 FBI경찰로 나올 예정이다. <그린 마일> 전까진 조역조차 얻기 힘들었던 던컨은 이젠 2천만 달러짜리 영화의 주연이 됐다.

<한승희(lisahan@film2.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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