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6월 17일 10시 0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6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지수가 부실채권 증가 우려로 은행주들이 폭락한데다 경기둔화로 기업수익 악화가 우려되면서 최근 두달만에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종가보다 262.52포인트(2.48%) 하락한 10449.30으로 마감, 지난 4월14일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와초비아 은행의 수익악화로 은행주가 큰 폭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JP모건이 6% 하락하는 등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등 은행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또 제록스도 수익악화 전망으로 19% 가까이 폭락,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S&P지수도 14.14(-0.96%) 떨어진 1464.46으로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의 경우 반도체주, 기술주 등이 오름세를 타 전날종가보다 14.82포인트(0.39%) 오른 3860.56으로 마감했다.
일본 도시바가 컴퓨터 메모리 디자인의 램버스 기술을 채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6% 폭등하면서 상승을 선도했고 퀄컴도 7% 상승했다.
이밖에 시스코와 델컴퓨터도 각각 1.97%와 1.20% 올랐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