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경찰청 '警―學교류' 본격화

  • 입력 2000년 6월 16일 00시 06분


경찰과 대학이 갈등과 반목의 벽을 허물고 손을 맞잡았다.

전남경찰청이 광주지역 주요 대학과 상호 협력협정서를 체결하고 합동강의를 갖는 등 ‘경(警)·학(學)교류’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15일 경찰청 회의실에서 광주대 신극범(愼克範)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사업 협정서 체결을 가졌다. 이번 협정서 체결을 계기로 경찰은 광주대 경찰행정학과에 현장경험이 풍부한 경찰관을 파견,실무교육을 지원하고 대학은 컴퓨터 등 정보통신분야와 외국어통역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치안정보와 학문자료를 교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찰 발전방향과 청소년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세미나 등을 공동 개최키로 했다.

전남경찰청은 또 이날 오후 조선대 의과대 신관 1층 세미나실에서 이 대학 의대생과 일선 경찰서 형사계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의학 합동강의’를 가졌다.

경찰은 20일 조선대 의과대에서 합동강의 토론회를 갖는 한편 올 2학기에는 전남대 의과대와 합동강의를 가질 계획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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