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유족들의 대기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 3월부터 경기 고양시 대자동 벽제 시립화장장에 화장예약제를 도입한 이후 최근 석달간 전체 화장건수 6123건 중 예약 화장건수는 99.1%인 6066건으로 집계됐다. 3월의 예약률 97.7%에 이어 4월 99.6%, 5월 99.9%로 갈수록 높았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예약한 뒤 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없이 바로 장례절차에 들어갈 수 있는 점이 유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서울시민의 화장률이 올들어 50%를 넘어서는 등 화장문화가 크게 확산됨에 따라 연말까지 벽제 시립화장장에 화장로 7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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