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외국인 9일만에 주식순매도, 환율 강세 출발

개장초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이 9일만에 주식순매도를 보이자 달러화가 강세 출발하고 있다.

1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1원10전 높은 1,114.50에 개장한뒤 9시32분 1,115.50까지 상승폭을 확장하고있다.

시장포지션이 다소 남아돌고 외국인주식순매수분(9일자 2,667억원) 출회부담이 있지만 주가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나자 저가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크게 상승할 경우 공기업 및 개입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1,115∼1,116원정도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이라면서도 "대기업 자금악화 등 금융불안감이 다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주식순매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저가매수세가 레벨을 높여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9시40분현재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26억원, 코스닥에서 50억원 주식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