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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9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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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보합세인 8.69%수준에 형성되고 있다.
보합수준에서 매물이 약간 출회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매물은 아니고 매수세를 테스트하는 정도이고 주매수세력은 금리를 올리며 파는 매물은 잡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늘 364일물 통안증권 정기입찰을 실시하더라도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입찰물량을 3천억원이하로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월요일인 11일 3년만기 국고채입찰에 쏠려있다.
국고채입찰에서 가급적 높은 금리로 낙찰을 받기 위해 주매수세가 숨고르기를 하며 이번주말까지는 매수에 적극성을 띠지 않고 있다.
최근 금리하락을 주도해온 은행의 채권딜러는 "오늘은 튀는 매물만 잡을 생각"이라며 "다음주 3년만기 국고채입찰을 계기로 다시 한번 강세장이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어제 3천억원의 공사채가 발행된데 이어 오늘도 주택공사채 500원, 부산교통공단채 300억원 등 800억원의 공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공사채 발행물량은 오늘로 대충 마무리된 것으로 보여 공사채발행물량이 우량채권의 수급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은 적다고 증권사의 한 브로커가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