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日마루야마 '18홀 58타' 신기록

  • 입력 2000년 6월 6일 23시 41분


주말골퍼들의 입이 쩍 벌어질 만한 기록이 작성됐다.

미국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마루야마 시게키(31·일본)가 비공인 ‘18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운 것.

마루야마는 6일 메릴랜드주 록빌 우드몬트CC 남코스(파71)에서 열린 2000US오픈 지역예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1개를 잡아 13언더파 58타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미국PGA투어에서 3명(데이비드 듀발, 칩 벡, 알 가이버거), 2부투어인 바이콤투어에서 노타 비게이가 보유하고 있던 59타였다.

하지만 마루야마의 기록은 PGA투어 정규대회에서 작성된 것이 아니어서 PGA투어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마루야마는 9번홀(파4)에서 친 90m짜리 웨지 샷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면서 이글을 잡았고 18번홀(파5)에서는 홀까지 227m 떨어진 지점에서 날린 두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리고 2퍼트로 버디를 낚아 신기록을 세웠다. 마루야마의 올시즌 최공성적은 뷰익인비테이셔널대회 공동 2위였다.

한편 여자 중에는 박세리(아스트라)가 98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2라운드에서 기록한 61타(10언더파)가 최저타 세계기록.

<안영식기자·록빌외신종합>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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