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동부결승]인디애나, 뉴욕누르고 '먼저 2승'

  • 입력 2000년 5월 26일 19시 34분


'킹콩 센터' 패트릭 유잉(37)이 빠진 뉴욕 닉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무너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와 뉴욕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2차전이 열린 26일 인디애나폴리스. 1쿼터 5분29초를 남기고 유잉은 인디애나 데일 데이비스와 몸싸움을 하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벤치로 물러났다. 유잉이 빠진 뉴욕은 잇몸으로 버텼으나 역부족이었다. 인디애나의 88-84 승리. 뜻밖의 호재를 만난 인디애나는 홈에서 2연승을 달리며 챔프결정전 진출을 향한 잰걸음을 했다.

인디애나의 데이비스는 유잉이 빠진 골밑에서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올 기량발전상 수상자인 젤런 로즈는 24점을, 레지 밀러는 19점을 각각 터뜨렸다.

유잉이 설욕을 다짐한 3차전은 28일 뉴욕의 홈코트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다.

<김종석기자·인디애나폴리스외신종합>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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