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최근 다음의 12개월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야후를 포함한 3개 업체가 온라인 광고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 비춰볼 때 한국에서도 리딩 포털업체인 다음이 온라인 광고시장을 과점하는 업체가 될 것이라는게 골드만삭스의 분석.
다음측은 “골드만삭스의 평가와는 별개로 다음재팬 설립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다음은 인스턴트메시징,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게될 일본내 합작법인 다음재팬에 지분 40%를 출자할 계획. 다음 관계자는 “메신저나 E메일 기술 등에 있어서 일본 업체들의 수준은 한국보다 1년 정도 뒤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시장을 선점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에 앞서 17일에는 홍콩의 인큐베이팅 전문업체 테크퍼시픽닷컴과 함께 국내 현지법인 테크퍼시픽코리아 설립에 합의하는 등 최근들어 해외 업체와의 합작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는 중. 다음은 지난해 매출액 77억2900만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올 1·4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670% 늘어난 40억원을 올렸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