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와이티씨텔레콤'

  • 입력 2000년 5월 22일 20시 11분


▼와이티씨텔레콤▼

초소형 핸즈프리 전화기를 만드는 벤처기업. 일명 '사오정 전화기'로 널리 알려졌다. 코스닥 종합지수가 9%이상 하락한 22일 상한가를 기록.

1000만달러어치의 해외 전환사채(CB) 공모발행이 성사된 것이 최대 호재. 3월23일 이미 CB발행을 공시했으나 코스닥시장 거품이 꺼지면서 마땅한 매수자들이 나타나지 않아 성사가 불투명했었다. 따라서 해외CB 발행 재료가 한차례 주가에 반영됐었지만 연기되는 바람에 앞으로 오를 여지가 많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주당 5530원에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지만 내년 5월24일 이후 주가가 전환가의 150%(8295원) 이상이 15일연속 유지되면 회사측이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이 붙은 CB.

CB발행으로 들어오는 111억6900만원의 상당부분은 다음달 시험방송에 들어갈 인터넷방송에 쓸 예정. 10대를 주 타깃으로 한 정보와 오락(인포테인먼트)을 표방한 자체 인터넷사업부 '팡팡TV(www.pangpangtv.com)'를 새 주력사업으로 꼽고 있다.

다음달 2일에는 기존 키폰에 붙여 이어셋이나 헤드셋을 통해 통화할 수 있는 신제품 '마이폰 오피스'를 출시. 지난해 80억원 매출에 9억5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올 1·4분기에는 매출 15억원, 순이익 1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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