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종숙/쪽수많은 통장 절약에 한 몫

  • 입력 2000년 5월 18일 19시 29분


금융기관의 서비스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나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있다면 예금통장의 부피다. 예전에는 월급도 봉투로 직접 받고 공과금도 창구에 가서 현금으로 냈기 때문에 통장에 기록할 내용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월급과 공과금이 대부분 은행계좌를 통해 자동이체되기 때문에 통장에 기록되는 거래내용이 무척 많다. 내 경우를 보면 평균 석달에 한 번 새 통장을 발급받는다. 몇 개월 전의 금융거래 내용을 확인해야 할 경우 이전 통장까지 꺼내보아야 한다. 1년치 정도의 거래내용을 한 통장에서 볼 수 있다면 편리할뿐더러 금융기관도 새 통장 발급에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 통장과 쪽수를 늘린 통장 두가지를 비치해 고객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면 한다.

이종숙(식당 운영·인천 강화군 선원면 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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