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대표팀, 11일 세계남녀단체전 출전

  • 입력 2000년 5월 8일 14시 08분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2000년 세계남녀단체전에 출전, 시드니올림픽 전력점검을 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남녀국가대표팀이 11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9일 출국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대비해 김동문, 하태권, 정재희(이상 삼성전기) 등 대표들이 총출동, 메달 경쟁상대들의 기량을 체크하고 실전 훈련을 한다.

그러나 지난달 봄철종별리그 여자단체 결승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나경민(대교눈높이)은 출전하지 않는다.

남자는 21번째, 여자는 18번째를 각각 맞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 각 8개팀이 A,B 2개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벌인 뒤 각조 1, 2위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을 치뤄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지난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남자팀은 말레이시아, 덴마크, 인도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돼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또 지난 대회에서 3위를 했던 여자팀은 네덜란드, 지난 대회 챔피언 중국, 스웨덴 등과 함께 B조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B조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 인도네시아, 중국, 영국, 스웨덴이, 여자A조에는 말레이시아, 덴마크, 일본, 인도네시아 등이 각각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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