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간 부동산전문지 부동산플러스가 조사한 4월14일 대비 5월4일 현재 수도권 아파트 시세 변동률에 따르면 매매가는 0.03% 하락했다.
서울은 0.09% 올라 거의 제자리 수준이었으며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는 값이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매매가를 하락세로 끌어내렸다. 특히 신도시는 2주전 조사에 이어 또 다시 떨어져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었다.
전세금도 0.33% 올라 2주전 조사 때 상승률(0.79%)의 절반 이하로 둔화됐다. 서울의 경우 0.55% 올라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분당은 0.15% 떨어졌으며 신도시 전체로는 0.14% 오르는데 그쳤다.
부동산플러스 안명숙 편집장은 “신도시는 수도권 아파트 값의 선행지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 신도시의 매매가와 전세금이 다른 지역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으로 미뤄볼 때 앞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은 하향안정세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스회원거래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콘도 회원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만큼 여유돈 실수요자라면 지금 매입하는 것이 투자이익을 높이는 요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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