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5일]꽃향기 시샘하는 밤비

  • 입력 2000년 5월 4일 19시 06분


5월이 가장 반가운 곤충은 벌과 나비가 아닐까 싶다. 들과 산에 각종 꽃들이 활짝 피어 꿀을 모으기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5월에 꿀을 모을 수 있는 대표적인 꽃은 아카시아. 아카시아꽃은 5월 초순 제주도에서 피기 시작해 15일경에는 남부지방 전체에 꽃향기가 퍼지게 된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그로부터 사나흘이 지나면 꽃이 피어난다. 아카시아꽃은 금방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꿀을 딸 수 있는 기간이 짧다. 요즘은 농약 때문에 토종벌을 거의 찾아보기 어렵고 꿀을 따는 벌들은 외국에서 수입한 양봉이 대부분이라고.

차차 흐려져 밤 한때 비. 아침 9∼15도, 낮 21∼26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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