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환경미화원 '1억 돈가방' 주워신고

  • 입력 2000년 5월 3일 19시 36분


▽…충북 충주시청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3일 오전 4시반경 충주지원 앞길을 청소하다 현금과 수표 등 1억1000만원이 든 검은색 007가방을 주워 곧장 파출소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 줘 훈훈한 화제…▽…이들은 “길거리에서 1000원이나 1만원권은 간혹 주울 때가 있지만 이처럼 큰돈은 처음”이라며 “애태울 주인을 생각해 빨리 돌려줬다”고 말했는데 주인 이모씨(38·건설업)는 “사업자금을 잃어버린 줄 알고 하늘이 노랗게 변했다”며 연방 허리를 숙여 감사….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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