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조직위원회는 최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한일 양국 월드컵조직위와 회의를 갖고 방송 스케줄의 난점을 들어 개막일을 하루 앞당기는 안을 채택했다.
이 안건은 양국 조직위원회가 15일까지 FIFA에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면 6월6일 FIFA집행위원회에서 재검토되는데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또 2001년 12월 본선 조추첨 행사 장소와 관련해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서귀포경기장을 복수추천받았으나 서귀포를 제1안으로 상정, 6월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2월드컵이 아시아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인데다 시기적으로 겨울인만큼 한일 올스타팀 간 경기나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이 출전하는 4개국 이벤트 경기를 개최하기에 서귀포가 용이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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