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어]새크라멘토 구한 '만능' 크리스 웨버

  • 입력 2000년 5월 3일 16시 49분


“LA 꺾었다”
“LA 꺾었다”
새크라멘토의 파워포워드 겸 센터 크리스 웨버.

웨버는 팀 새크라멘토가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3, 4차전에서 ‘무적’ LA 레이커스를 연파,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LA를 탈락위기로 몰아넣은 일등공신. 웨버는 4차전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46분동안 코트를 누비며 23득점 어시스트 8개 리바운드 13개 블록슛 7개 스틸 4개의 ‘원맨쇼’를 펼쳤다. ‘우승 0순위’LA는 그의 묘기 앞에서 속수무책.

올시즌 5차례나 트리플 더블을 기록, 제이슨 키드와 이 부문 공동1위를 차지한 웨버는 플레이오프 들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웨버는 플레이오프에서 득점(25.0) 리바운드(8.5) 어시스트(6.0) 모두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9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NBA에 첫발을 들인 웨버는 데뷔시즌 NBA역사상 신인으론 사상 첫 1천 득점, 500 리바운드, 250 어시스트, 150 블록슛, 75 가로채기 이상을 동시에 달성, 신인왕에 올랐다.

208㎝,113㎏의 체격의 웨버는 미시간대학 1학년때 NCAA(전미대학협회) 결승에서 타임아웃을 잘못 불러 ‘미스터 타임아웃’이라는 조롱섞인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NBA 스타로 성공한 뒤 ‘타임아웃’이라는 재단을 통해 불우어린이 자선활동을 꾸준히 벌여왔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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