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애인위한 첫 고등교육기관 평택에 설립

  • 입력 2000년 4월 26일 18시 57분


장애인들을 위한 첫 고등교육기관으로 2002년 3월 개교할 예정인 국립 특수전문대의 설립을 위한 설립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교육부는 26일 경기 평택시 장안동 일대 3만여평 부지에 설립되는 국립 특수전문대의 학과별 교육과정과 모집대상, 교과목 등을 논의하기 위해 특수교육 및 재활의학 전문가, 장애인 부모 대표 등 10명으로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립 특수전문대는 2002학년도부터 12개 학과 78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장애인과 일반인의 모집비율은 6대 4다.

이 전문대는 365억원이 투입돼 기숙사 식당 체육관 휠체어 책상 자동문 등 편의시설과 점자도서관 훈련실 등 특수 교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입학자격은 고졸 이상으로 시각장애인은 교정시력 0.3 미만, 청각 장애인은 양쪽 귀의 청력 손실도가 70㏈ 이상이며 지체부자유 및 기타 장애인은 특수교육진흥법 규정에 따르게 된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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