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학년 학생이다. 얼마전 학교 친구들이 동기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물어보고 다니고 있었는데 이유를 알고 난 뒤 놀랐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회원을 여러 명 추천하면 상품을 제공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회원 수를 늘려 이득을 보려는 인터넷 업체의 술수에 학생들이 말려든 것 같았다.
요즘 인터넷을 통한 벤처가 붐을 이루고 있다. 벤처는 뛰어난 기술력이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미래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단순히 회원 수만 늘리려는 벤처는 순간적인 이득에 눈이 먼 악덕 기업에 불과하다. 상품에 현혹돼 친구들의 신상정보를 아무렇게나 공개한 학생들도 반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