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에 영상산업단지 조성…초대형 영화관등 갖춰

  • 입력 2000년 4월 14일 23시 42분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신시가지에 대규모 복합영상산업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일본의 유명 영화제작업체인 ㈜사테랜드와 국내 대리인인 ㈜국일물산 관계자들이 최근 안상영(安相英)시장을 방문해 중동 신시가지에 복합영상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와 토지매입 의향서를 제출했다.

사테랜드사는 이 곳에 멀티미디어관과 초대형 영화관 등 관람시설, 영상제작시설, 영화교육시설, 컴퓨터 그래픽시설, 콜라텍 등을 갖춘 지하 6층 지상 13층 연건평 4만8000평 규모의 복합영상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테랜드사는 토지매입비 168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120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사업추진을 위해 별도 법인인 ㈜디지털 크레이션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중 사테랜드사측과 중동 신시가지내 시유지인 상업용지 3756평에 대한 매매계약을 한 뒤 이 사업과 관련된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사테랜드사는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이전에 이 시설을 완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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