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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9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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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어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다. 전체 면적의 40%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어 눈만 돌리면 자연 그대로의 산과 계곡이 시야에 들어와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 준다.
서울 리조트, 천마산 스키장, 팔당 유원지, 밤섬 유원지 등 관광시설이 있고 광릉수목원 홍릉 등도 인접해 있어 전원주택 입지로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 강북의 동부지역과 접해 있으며 46번 경춘 국도와 포천으로 빠지는 47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고 45번 국도를 따라 강변 경치를 즐기면서 서울 강남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까운데다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곳이 많아 이용할 수 있는 토지는 값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대지는 평당 60만∼70만원 선이고 농지는 평당 30만∼35만원에 거래된다.
▽조안면〓서울에서 올림픽대로를 지나 미사리, 팔당대교를 거쳐 팔당댐 쪽으로 가면 곧바로 조안면에 닿는다. 전체의 90%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지만 북한강과 팔당호에 둘러 쌓여 경관이 수려하고 남향 땅이 많아 오래 전부터 부유층의 별장터로 인기를 모아왔다.
조안리 진중리 송촌리 지역의 그린벨트 내 농지가 평당 50만원에 거래되며 집이 있는 대지는 평당 1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그나마 매물을 찾기도 쉽지 않다.
▽오남면〓퇴계원에서 포천 방향으로 가는 47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고 구리 도농 삼거리에서 이어지는 391번 지방도로, 금곡으로부터 390번 지방도를 이용할 수도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오남리 양지리 지역으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지만 오남저수지쪽에는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전된 전원주택지들이 많다. 서울까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땅값이 아주 높다. 오남저수지 주변의 농지들은 60만∼70만원까지 올라 있다.
▽화도읍〓46번 경춘 국도로 외곽지역으로 가면 곧바로 서울 리조트, 천마산스키장 등의 위락시설과 만날 수 있어 편리하며 교통여건도 좋은 지역. 창현 택지개발지구가 개발된 뒤인구 유입이 많고 마석 우리지구의 택지개발 발표도 있어 땅값이 오름세에 있다. 전원주택지로는 북한강과 양주골프장을 낀 금남리 지역 토지가 가장 비싸게 거래되며 답내리 구암리 지역도 교통여건과 자연경관이 좋아 대지 가격이 1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진접읍〓퇴계원에서 47번 4차선 국도를 통해 올 수 있다. 내곡리의 밤섬유원지와 광릉수목원이 유명한 곳이다. 남양주랜드 광릉컨트리클럽 등 골프장과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인접해 있다.예전부터 유원지와 위락시설이 많아 도시민들의 방문이 잦았던 곳으로 땅값도 그만큼 높다. 전원주택지로 적합한 대지가 60만∼70만원선에, 농지는 40만∼50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수동면〓화도읍에서 362번 지방도를 타고 북쪽으로 가면 닿을 수 있다. 수동국민관광지, 비금 계곡, 수동 계곡, 축령산 자연휴양림, 전자동계곡 등 경관이 빼어나고 청명한 계곡이 많아 여름철이면 피서객이 몰리는 곳이다. 계곡마다 맑은 물이 많다 하여 예로부터 ‘물골안’이라 불렸다. 천마산 축령산 등 해발 800m의 준봉들로 둘러쌓여 휴양의 기쁨도 만끽할 수 있다. 남양주 지역에서 전원주택단지 개발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이다. 전원주택지로 개발이 가능한 준 농림지가 20만∼30만원 선. 대지는 50만∼60만원 선에 거래된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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