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촌에 대단위 '문배나무단지' 조성

  • 입력 2000년 4월 5일 00시 01분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1리 문배마을에 ‘문배나무단지’가 조성된다.

강원도는 올해 이 마을 1㏊에 문배나무 500그루를 심는 등 2002년까지 10㏊에 2000여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이와 함께 문배나무에서 생산되는 배를 이용해 전통주를 만드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문배는 야생에서 자생하는 산돌배보다 크고 일반 배보다는 작으나 예로부터 맛과 향이 뛰어나 술을 담그는 데 많이 활용됐다.

도는 97년 중부 임업시험장에 남아있던 문배나무를 증식시키는데 성공해 현재 8000여그루를 키우고 있다. 문배마을은 강촌유원지와 인접해 있어 매년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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