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동균/산불피해 막대 모두 조심해야

  • 입력 2000년 3월 29일 19시 46분


식목철을 맞아 전국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한창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이 잇따라 안타깝다. 수십년간 정성들여 가꿔온 산림자원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하고 있다.

등산객 성묘객의 실화나 논두렁 밭둑을 태우다가 난 산불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77%에 이른다. 한순간의 실수 때문에 매년 여의도 면적의 6∼7배에 달하는 귀중한 산림이 불타버리고 있다.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가꾸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산림은 귀중한 국가 재산이다. 선진국들은 조림산업에 엄청난 투자를 한다. 내 집안의 화초나 나무라고 생각한다면 산불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

김동균(부산 해운대구 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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