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새영화]'영웅'/액션 반 연애 반 '홍콩판 007'

  • 입력 2000년 3월 23일 19시 37분


‘풍운’ ‘중화영웅’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홍콩의 청춘스타 정이찌엔(鄭伊健)주연의 액션영화. 애인을 잃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경찰 비기(정이찌엔 분)와 옛 애인을 빼닮은 소만(양용치·梁詠琪) 간의 사랑을 그린 멜로가 007을 연상시키는 액션에 결합됐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공식을 좇고 있지만 액션장면에서조차 무기력해 보이는 정이찌엔은 자주 영화의 김을 뺀다. 주인공 역의 두 사람은 실제로도 연인 사이. 감독은 ‘도신’ ‘지존무상’ ‘정전자’ 등을 만든 왕찡(王晶). 홍콩 개봉 당시 원제는 ‘애상 100% 영웅’. 12세 이상 관람가. 25일 개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