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명옥/빈틈없는 방범순찰 마음 든든

  • 입력 2000년 3월 14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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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우리집 대문 우체통에 노란색 카드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관할 강동경찰서 암사1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그게 뭐냐”며 따지듯 물어보니 방범순찰카드라는 것이었다. 주민들을 위한 것인 줄도 모르고 항의한 것이 부끄러웠다. 그 뒤 2, 3일 간격으로 우리집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주는 노란 카드가 항상 대문에 꽂혀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든든하다. 얼마 전에는 경찰마크 ‘포돌이’가 새겨진 범죄신고요령문안 스티커도 붙어 있었다. 파출소는 또 무의탁 노인 등 10여명을 선정해 순찰차로 동네 한의원에 모시고 가 무료 진료를 받도록 하고 매일 문안 인사까지 한다. 경찰관의 선행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이명옥 (서울 강동구 암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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