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영화내용 확인한 후 상영하겠다

  • 입력 2000년 3월 12일 19시 49분


3일자 A7면 ‘구민회관서 성인영화 웬 말’ 독자 투고를 읽고 담당자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 구민회관은 구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거주지와 가깝기 때문에 찾는 주민들이 많다.

영화 상영은 양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사업이지만 독자가 지적한 영화 ‘춘향뎐’은 12세 관람가의 등급을 받은 영화로 분류된 것이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사전에 영화 필름을 확인하지 못해 청소년에게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담긴 예고편을 상영한 것은 잘못이다. 앞으로는 12세 관람가의 영화라도 논란의 소지가 있는 작품은 상영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

이상기(서울양천구청 문화체육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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