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이필석 국제화재 명예회장 별세

  • 입력 2000년 3월 8일 19시 14분


국제화재 이필석(李珌奭)명예회장이 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평남 강서군 출신인 이명예회장은 60년대부터 상업은행장, 산업은행 총재, 국제화재 사장과 회장, 손해보험협회 이사장, 전경련 이사 등을 두루 거치면서 정액보증수표제도를 도입하는 등 금융 및 보험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또 아호를 딴 단암(丹庵)장학재단을 세워 84년부터 매년 30∼4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활발한 장학사업을 벌여왔으며 서울대 상대 동창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응학(崔應鶴·83)여사와 상공부 동자부장관을 역임한 장남 이봉서(李鳳瑞)국제화재 회장, 차남 경서(景瑞·단암전자통신 회장), 장녀 온실(溫實), 사위 신현철(申玄哲·수출입은행 이사)씨 등이 있다.

영결식은 국제화재와 단암산업 및 단암전자, 단암데이터시스템의 회사장으로 10일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천주교회에서 거행된다. 분향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02-760-2014